마스크 의무화 완전 해제는 더 기다려야
뉴욕주·시에서 코로나19 각종 제한이 속속 해제되고 있지만, 모든 마스크 의무화가 완전히 해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8일 한 방송에 출연해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기까지는 더 많은 근거자료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호컬 주지사가 발표한 뉴욕주 공립교 학생·교직원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에 이은 후속조치를 묻는 데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뉴욕주는 작년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확산사태가 진정되고 최근 감염률이 1%대를 유지함에 따라 각종 규제를 해제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주내 대부분의 실내 공공장소에서, 그리고 2일부터는 공립교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뉴욕주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곳은 전철·버스·통근열차 등 대중교통과 공항 등 대중교통 시설물, 병원과 요양원, 교도소와 노숙자 셸터 등 집단수용시설 등이다. 이와 별도로 기업이나 소매점에서는 개별적으로 직원 또는 입장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뉴욕시에서도 주정부의 제한 해제 조치에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뉴욕시가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 규제조치 중 공립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식당·체육관·영화관 등 입장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는 오는 7일 해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의료종사자, 공무원과 민간기업 직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발표된 주 전역 감염률이 1.65%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수요도 급감했다. 지난달 27일 하루동안 시행된 주 전역 코로나19 진단검사는 7만건 미만으로 지난 1월 초 45~50만 건의 6분의 1에 미치지 못한다. 검사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의 인기도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COVIDtests.gov)를 통해 신청해 당초 5억개를 배포하기로 했던 무료 키트가 절반 가까이 남았고, 최근들어 하루 10만건 미만만 신청되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에서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병원과 요양원 직원에 대한 해고가 28일부터 시행됐다. 요양원의 경우 직원 부스터샷 접종률이 40%에 머물러 2만3000명 정도가 미접종 상태다. 단, 해고 시행은 개별 기관의 권한이다. 장은주 기자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의무화 교직원 마스크 마스크 착용